Monday, February 28, 2011

S 의자 - 톰 딕슨

지금은 영국을 대표하는 슈퍼 디자이너가 된 톰 딕슨에게 이 의자는 출세작이다. 그리고 이 의자는 카펠리니라는 회사를 만나지 못했다면, 이 세상에 그 존재를 알리지 못했을 것이다. 철제 뼈대 위에 골풀을 손으로 일일이 감아서 완성하는 이 제품은 이탈리아 어느 지방의 장인이 하루에 4~5시간에 걸쳐 완성한다. 철제 뼈대가 짐승의 척추처럼 유연하게 S자로 휘어졌다고 해서 ‘S 의자’라는 이름이 붙었다. 가냘픈 등받이와 군더더기 없는 형태, S자의 유연한 곡선 때문에 대단히 섹시한 매력을 내뿜는다. 이 의자는 또한 게릿 리트벨트의 지그재그 의자와 베르너 판톤의 판톤 의자처럼 S자 형태를 가진 켄틸레버 구조의 맥을 잇는 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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