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28, 2011

봄보 스툴 -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마지스는 플라스틱을 주 재료로 가구를 생산하는 회사로서는 후발 주자였고 기술도 낙후했다. 그러나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재스퍼 모리슨, 론 아라드, 콘스탄틴 그리칙 같은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카르텔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가구 회사로 성장한다. 특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디자인해서 1997년 출시한 봄보 스툴은 경이적인 판매고를 올린 히트작이다.

이 의자는 플라스틱에 크롬 도금된 스틸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전반적인 형태는 윗부분이 없는 와인 잔처럼 생겼다. 플라스틱은 무려 15가지 색으로 생산되어 구매자의 선택을 기다린다. 여기에 좌판 밑에 달린 높이를 조절하는 손잡이는 기능적인 것으로서 필요 없는 군더더기처럼 달려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오반노니는 이를 오히려 호기심을 자극하는 매혹적인 요소로 디자인했다. 봄보 스툴의 큰 성공으로 마지스는 봄보 의자, 봄보 테이블과 같은 시리즈를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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