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28, 2011

매듭 의자 - 마르셀 반더스

매듭 의자는 네덜란드 디자인을 세계에 알린 드록 디자인의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 전시회의 큰 성공과 함께 마르셀 반더스도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물론 매듭 의자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 의자는 제3세계에 있을 것 같은 공예품처럼 보인다. 누구나 이 의자의 능력에 의심을 할 수 있지만, 바로 그 점에서 이 의자는 성공할 수 있었다. 즉 대단히 가벼운 소재로 엄청난 하중을 견딜 수 있었던 것. 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카본지와 끈으로 만든 밧줄을 의자 모양으로 매듭지은 다음 에폭시 수지에 담갔다가 의자 모양의 틀에 걸면 단단하게 굳는다. 이렇게 굳은 의자는 가벼우면서도 웬만한 어른의 몸무게도 잘 견딜 수 있게 된다. 나무 사이에 연결해서 공중에 걸려 있는 그물 침대가 땅에 단단하게 굳어버린 것 같은 느낌을 주어서 보는 사람들에게 경외감을 일으켰다. 이 의자는 카펠리니에서 생산되었고, 반더스는 매듭의자의 성공으로 무이 등 다양한 회사들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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