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네 야콥센은 덴마크 코펜하겐의 SAS 로얄 호텔의 의뢰를 받고 이 의자를 디자인했다. 껍질이 어느 정도 잘려나간 달걀과 비슷한 모양이라고 해서 ‘에그 의자’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머리 받침과 등받이 좌판, 팔걸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몸을 편안하고 따뜻하게 깜 싸는 듯한 인상이 앉고 싶다는 충동을 일으키게 만든다. 의자의 껍데기는 가죽 또 천, 그리고 다양한 색상과 무늬로 씌워졌다. 비록 특정 호텔의 위한 디자인이었지만, 독특하고 매력적인 모습 때문에 영화나 광고에 빈번히 등장하면서 명성이 높아졌다. 백조 의자와 함께 아르네 야콥센의 아기자기한 조형미를 보여준 대표적인 의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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